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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지원사격' 나선 안철수…광주시민 "단일화 지켜봐야제"

최종수정 2014.05.27 07:51 기사입력 2014.05.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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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광주를 방문해 광주시 동구 조선대 장미공원에서 6·4지방선거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윤장현 후보와 노희용 동구청장에 대한 시민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4일 오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광주를 방문해 광주시 동구 조선대 장미공원에서 6·4지방선거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윤장현 후보와 노희용 동구청장에 대한 시민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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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4일 광주를 찾았다. 창당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지난 5월18일 방문 때는 전략공천으로 인해 계란세례를 맞은 터라 더욱 관심이 집중된 이번 방문에서는 계란 대신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안 대표의 이번 광주 방문은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의 의미가 크다. 안 대표는 당초 이날 경기지역 유세가 예정돼 있었다. 23일 저녁 윤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강운태 후보와 이용섭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 하기로 전격 합의하자 위기의식을 느낀 안 대표가 갑작스레 광주로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이날 광주 광천터미널을 시작으로 말바우 시장, 조선대 장미공원, 남광주역 푸른길 별별장터, 풍암저수지 등을 돌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운데)가 24일 광주 광천동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오른쪽)와 함께 거리유세에 나서고 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운데)가 24일 광주 광천동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오른쪽)와 함께 거리유세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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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윤 후보를 선택한다면 광주부터 새로운 변화를 시작해 2017년 정권교체로 보답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에서 안 대표와 윤 후보에 대한 여론이 악화됐다는 우려와는 달리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 광주 광천터미널에서는 안 대표를 보기 위한 인파가 급격히 몰리면서 1층 로비 통행이 잠시 마비되기도 했다. 광주 시민들은 안 대표와 악수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들었고 곳곳에서는 "안철수 화이팅!", "안철수! 윤장현!"을 외치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오른쪽)가 24일 광주 북구 우산동 말바우시장에서 시장 상인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오른쪽)가 24일 광주 북구 우산동 말바우시장에서 시장 상인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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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문한 말바우 시장에서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몇몇 시장 상인들은 안 대표의 손을 붙잡고 "고생스럽더라도 꼭 나라를 위해 힘을 써달라", "우리 같은 서민들을 위해 정치를 좀 바꿔달라"고 당부했고 안 대표는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안 대표의 방문에 광주 시민들은 대체적으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윤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말바우 시장에서 젓갈을 판매하고 있는 김모씨(55)는 "윤 후보도 똑똑하지만 그래도 강운태 후보는 장관까지 한 사람"이라면서 "그래도 (시장을) 한번 더 해야 하지 않겠나"며 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이날 딸과 함께 장을 보러 나온 이모씨(43)는 "안철수도 좋고 윤장현도 좋지만 누굴 찍어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며 "강운태와 이용섭 후보의 단일화를 지켜보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손모씨(52)는 "윤장현이나 강운태나 이용섭이나 다 똑똑하고 잘난 인물인건 잘 안다"면서 "아들이나 집사람은 윤 후보를 찍겠다는데 나는 지금 시장에게 기회를 더 주고 싶다"고 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초기보다 다소 반등했으나 여전히 무소속 강 후보와 이 후보에 비해 낮은 편이다. 다자간 대결에서는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지만, 강 후보나 이 후보가 단일화된 양자 대결에서는 불리한 것으로 나온다.

윤 후보가 사실상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구 민주당계가 아닌 유일한 안철수 측 광역단체장 후보인 만큼 안 대표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안 대표는 다음 주말에도 광주를 다시 찾아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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