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풍납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 ‘풍납동 미래마을 역사문화공원(가칭)’ 착공... 백제 한성기 유구 736기, 유물 수만점 발굴된 곳
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될 ‘미래마을 부지’는 과거 단독주택과 상가가 있던 곳으로 지역 주민들이 아파트를 신축하기 위해 시행한 시굴조사에서 백제문화층이 확인돼 2000년도 개발이 중단됐다.
발굴조사가 완료되고 문화재청?서울특별시?송파구 관계자, 문화재위원?전문위원,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풍납동 주민대표 등이 참여한 ‘풍납토성 보존관리 소위원회’를 구성해 수차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역사문화공원 조성안이 최종 마련돼 공사가 착공된 것.
‘풍납동 미래마을 역사문화공원(가칭)’은 백제 한성기 문화재 보존과 문화재 지역 주민생활권 보장이라는 두 목표의 공존을 위해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체육시설, 놀이시설, 휴게시설 등이 역사문화공원의 이미지를 고려해 설치된다.
이는 풍납동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사유재산권 제약 현상을 상당 부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태훈 문화체육과장은 “미래마을 역사문화공원 조성공사를 차질 없이 수행해 그간 문화재 발굴로 인한 주민 피해를 보상할 수 있도록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충분한 공원을 선뵐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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