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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에너지공기업 부채 3조4242억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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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조정 1조8660억·자산매각 6182억·경영효율화 7456억 절감
방만경영 개선과제도 2분기 목표 대비 46% 달성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전력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1개 에너지 공기업이 사업조정과 자산매각으로 부채 3조4242억원을 감축했다. 이는 8월까지 부채 감축목표의 76.8%에 해당한다.
방만경영 중점관리대상으로 꼽혔던 무역보험공사와 석탄공사, 가스기술공사도 방만경영 개선과제를 조기 완료했다.

23일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산하 16개 공공기관장과 함께 공공기관 정상화와 생산성향상 추진실적 점검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공기업별로 한전은 해외·전력사업 규모와 시기조정으로 2413억원, 야적장?구사옥 등 자산매각으로 179억원, 경상경비?사업성비용 절감으로 2264억원을 줄였다.
석유공사는 울산비축기지와 인도네시아 SES광구 매각으로 각각 부채 5190억원, 490억원을 감축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조정으로 2595억원, 신규원전 건설투자 합리화 작업으로 967억원, 경쟁입찰 확대 등으로 사업비 350억원을 절감했다.

발전 5개사는 사업조정으로 4603억원, 경상경비?사업성경비절감 등 경영효율화와 자산매각으로 각각 3500억원, 40억원 부채감축을 달성했다. 광물자원공사는 해외투자 사업 규모 축소로 2100억원을, 가스공사는 신규사업 참여 보류로 2454억원을 감축했다.

이들 16개 공공기관은 과도한 복리후생제도를 공무원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만경영 정상화 작업 2분기 목표 169개 과제 가운데 78개 과제를 완료했다.

중점관리 대상인 무역보험공사는 직원 자녀 대학입학 축하금을 폐지하고 학자금 지원 공무원 수준으로 개선했다. 가스기술공사는 비위행위자나 자회사 재취업자의 명예퇴직을 제한했으며, 석탄공사는 공상자 휴직급여외 상여금을 폐지하고 업무상 입건시 휴직급여를 없앴다.

아울러 이날 한국생산성본부는 공공기관 정상화 작업과 함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산성 혁신 방향'을 발표하고, 41개 공공기관을 공기업형, 준정부기관형으로 나눠 특성에 따라 혁신전략을 수립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 발전 5개사에 대해 공동 자재관리와 정비예비품·유연탄연료 공동구매 등 협업을 통해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공공기관장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당초 수립한 정상화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며 "복리후생 등 경영정보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개하고 공시불이행이나 허위공시 등 불성실 공시에 대해서는 인사조치 등 후속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6개 공공기관 정상화 중점관리 대상기관은 한전, 한수원, 발전 5사를 포함해 가스, 석유, 광물, 석탄, 강원랜드, 가스기공, 한전기술, 지역난방, 무역보험공사 등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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