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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외교당국 오늘 도쿄서 북미국장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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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한일외교당국이 22일 오후 도쿄에서 외교당국 간 북미국장 회의를 열어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구와 동북아 지역문제 등을 논의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문승현 외교부 북미국장이 오전에 도쿄를 방문, 오후에 북미국장회의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한·일 외교당국 북미국장 회의는 한일 차관급 전략대화에서 합의돼 2007년 5월 최초로 열렸다.지난해 6월에는 이하라 당시 북미국장이 방한해 문 국장과 만나 면담과 만찬을 함께 했으며 2012년과 2011년에도 유사한 협의가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이뤄졌다.

이 당국자는 "두 나라 북미국장이 오바마 대통령 아시아 순방준비로 바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행사와 후속조치들이 완료된 후인 5월 즈음 만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면서 "특별한 의제와 결과를 염두에 둔 협의는 아니지만, 각각 미국을 담당하는 국장이니만큼 자연스럽게 한·미 관계, 미·일 관계가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황에 따라 동북아 정세와 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 사항들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일 외교당국은 이 날 회의에서 두 나라의 대미 정책과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논의하고 특히 미일동맹을 명분으로 한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구와 동북아 지역 안보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지난해 말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로 차질을 빚었던 한일 외교당국 간 북미국장 회의는 지난달 일본군 성노예(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에 이은 것으로 한일 당국 간 교류가 다른 분야로 확대되는 국면이다.

미국이 지역 안보를 이유로 한미일 3각 공조 복원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일 양국에 관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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