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젊은 혁신도지사'를 표방한 새누리당 남경필(50) 후보와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내세운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67) 후보가 20일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린데 이어 21일 세월호 참사로 국민적 화두가 된 '안전'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 체험에 나선다.
남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전철 1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을 방문한다. 이 곳은 지난 19일 오후 6시56분께 전철4호선 오이도발 당고개행 상행선 전동차(K4652호)가 금정역으로 진입하던 중 지붕에 설치된 변압기가 폭발해 시민 11명이 유리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은 곳이다.
김진표 후보도 이날오전 9시30분 수원 선거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린 뒤 처음으로 1차회의를 갖고, 곧바로 군포에 있는 군포소방서 안전체험 현장으로 달려간다.
김 후보측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개조돼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김진표 후보가 도지사가 될 경우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수원 광교 원천저수지가 기계 오작동 방류로 하천 물이 불어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범람해 수많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9일 오후에는 수원산업1단지 내 연구실에서 황산이 누출돼 직원이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으며, 같은 날 금정역 부근에서는 애자 과열에 따른 변압기 폭발로 전철역에 있던 11명의 시민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20일에는 수원 시청부근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6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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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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