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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단독영업 25만명 유치, 광대역 LTE 경쟁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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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황창규 KT 회장은 단독 영업기간 중 가입자 25만명을 유치한 것에 대해 "KT의 광대역 LTE 서비스 경쟁력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에 대해서는 "KT가 단말기 출고가 인하 등의 정책을 주도할 것이며 차별화된 서비스로 정당하게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20일 KT광화문 사옥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진 황 회장은 오찬 석상에서 "단독영업 기간 중 KT가 25만명을 끌어모은 이유는 독하게 영업한 것도 이유겠지만 KT의 광대역 서비스가 타사에 비해 확실히 빠르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제는 데이터를 누가 쥐고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며, 기가인터넷 망이나 위성통신·해저케이블 등의 네트워크 자원을 가진 KT가 집중적으로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통3사의 단말기 보조금 경쟁도 공정한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황 회장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나 방송통신위원장과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금과 같은 식의 소모적 보조금 경쟁에서는 대한민국 통신산업의 미래가 없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다"면서 "서비스·상품·기술 등 경쟁할 거리가 정말 많은데도 막상 들어가면 제일 쉬운 보조금 경쟁을 선택한다"고 지적했다.

또 황 회장은 KT의 단말기 출고가 가격 인하 움직임이 타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전략을 담당하는 마케팅 부서에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정당한 경쟁에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면서 "KT가 단말기 가격을 끌어내린 것에 대해서는 경쟁사도 따라올 수밖에 없을 것이며, 임기 중에 계속 이같은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통신업계가 사물인터넷(IoT) 등 융합 분야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KT가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 회장은 "경쟁사들도 앞날을 내다보면서 어떤 분야에서는 우리보다 더 투자를 많이 하며 준비하고 있다"면서 "KT는 최고의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을 가지고 있고 숙련된 인재도 많은 만큼, 방향을 잘 잡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한편 황 회장은 이날 3년간 4조5000억원을 10배 빠르고 안정적인 기가 인프라 구축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기가인터넷과 그와 관련된 제반 투자에 쓰일 것이며 충분히 조달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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