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통일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남북교역액은 모두 1억6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3월 남북교역액 1억8300만달러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남북교역은 지난해 4월 개성공단이 가동중단하면서 급격히 줄었지만 같은 해 9월 공단이 정상화되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의 경우 2012년 같은 기간보다도 17% 늘어나 개성공단의 생산 확대 추세가 다시 나타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이 완전 정상화하면 개성공단을 통한 남북교역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남북 간 교역은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조치인 '5·24 조치'로 남북 간 교역이 전면 중단되면서 사실상 개성공단을 통한 물품 반출입이 거의 전부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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