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협회는 15일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에 반대하며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주간보고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자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최근 정부의 과도한 시장개입으로 인해 영업이익율이 0.43%까지 낮아지는 등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생존을 위한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업계의 요구는 무시한 채 오는 7월부터 현행 월간단위로 보고하고 있는 거래상황기록부를 주간단위로 보고토록 규제를 강화한 것에 대한 반발로 1인 시위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과도한 규제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고 ▲정부의 불공정한 시장개입 중단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지역경제 말살하는 대형마트주유소 중단 ▲삼성토탈 등 일부 사업자만 특혜받는 알뜰주유소 정책 중단 등도 요구했다.
한편 주유소협회는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동맹휴업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회원사에 동맹휴업 동참여부를 묻는 조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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