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는 기본 90% 할인도…소수 상품 선별해 오픈마켓과 차별화
나가서 돌아다니기는 귀찮고 신뢰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를 하고 싶다면 '소셜커머스'가 답이다.
현재 쿠팡에서는 자전거로 출근하는 족(族)들을 위해 자전거 기획전을 열고 있다. 버드록 700C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기존 가격(17만7450원)에서 42% 할인된 10만3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오벨로 700C 하이브리드 자전거와 휠라 700C 하이브리드 자건도도 각각 34∼38% 할인된 1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시중에서 6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하기스 매직팬티 기저귀(44매*4팩)를 38% 할인된 3만9800원에 판매한다. 금강제화 제품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캐리비안 베이를 45% 할인된 3만5000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롯데월드 6개월 이용권은 25% 할인된 7만5000원에,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제주항공 편도항공권이 68% 할인된 2만900원에 판매된다.
위메프에서도 파격적인 할인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딘타이펑 게살 샤오롱바오를 40% 할인된 9000원에 즐길 수 있는가 하면 바쏘 남성 정장을 94% 파격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무료반품과 무료교환까지 가능해 정장을 구입하려는 족에게는 제격이다. 여성을 위한 향수들도 50% 이상 파격 할인되고 있다. 이 외에도 식품들의 가격이 최대 90% 할인 판 매 중이다.
소셜커머스 관계자는 "오픈마켓은 한 종류의 상품만 해도 수백 수천개가 한꺼번에 보이는데 소셜커머스는 수집ㆍ선별(큐레이션)을 통해 비교적 소수의 상품만 판매하기 때문에 소 비자들이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으로도 아이쇼핑을 하기에 편리하다"며 "생활과 밀접한 레스토랑과 에스테틱, 미용실 등 오프라인 서비스 쿠폰도 다양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쇼핑의 즐거움이 더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소셜커머스를 통한 쇼핑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소셜커머스 쇼핑의 고비용ㆍ저이익 구조, 소비자 불만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소셜커머스는 지난해 기준 중소업체를 포함해 약 500개 업체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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