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12일 2주간 일정으로 은행연합회에 대한 종합감사에 들어갔다. 금융위는 이번 감사를 통해 은행연합회의 기관 운영과 예산·급여·복리후생·회계 등 일반경영부터 신용정보 업무까지 종합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번 종합감사를 3~4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정기감사로 설명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신용정보 집중기관 설립에 대한 금융당국의 압박용 카드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은 올 초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 이후 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에 따라 공공기관 성격의 새로운 신용정보 집중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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