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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PD수첩 보도, 소설 '서초교회 잔혹사'에 이미 나온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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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 수첩 '사랑의 교회' 의혹 보도 .(사진=MBC PD 수첩 캡처)

▲MBC PD 수첩 '사랑의 교회' 의혹 보도 .(사진=MBC PD 수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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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사랑의교회' PD수첩 보도, 소설 '서초교회 잔혹사'에 이미 나온곳?…

'PD수첩'에서 서울 서초동 사랑의 교회와 관련된 의혹을 심층있게 보도하면서 소설 '서초교회 잔혹사'가 또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의 논문표절 논란과 신축 예배당의 재정 유용 의혹과 교회의 정관 개정 논란 등에 대한 폐단을 지적하며 소설 '서초교회 잔혹사'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서초교회 잔혹사'는 사랑의교회를 창립한 고(故) 옥한흠 목사의 장남 옥성호씨가 펴냈고 신도 수를 늘리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대형교회와 욕망에 사로 잡힌 목회자의 태도를 신랄하게 고발하며 한국 기독교의 일탈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소설의 제목과 주인공 김건축 목사의 이력이 현재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인 오모 목사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사실상 '사랑의 교회'를 정조준하고 쓴 소설로 평가를 받았다.
이 소설은 출판 당시에도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한국 기독교에 자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2012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모 교수가 오 목사의 포체프스트룸 대학 신학 박사 학위 논문 대필 의혹을 제기한 내용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당시 사랑의 교회 측은 대학교수급 4명으로 이뤄진 조사위원회를 꾸렸고 오 목사는 한 달 후 이메일을 통해 당 회원들에게 결백함을 주장했다.

방송에 앞서 사랑의 교회는 MBC에 공문을 보내 "MBC에서 보내 온 공문 속 질문들은 이탈 교인들의 고소 내용에 관한 것으로, 현재 검찰에서 조사 중이므로 검찰 결정 이전에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므로 방송을 취소하거나 검찰 결정 이후로 미뤄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지만 PD수첩은 방송을 강행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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