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WSJ 한국 특파원 기고
현재 미 일간지 스타트리뷴 디지털사업부문에서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램스타드는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홈페이지에 기고한 글에서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16일부터 한국의 공공활동은 멈추다시피 했다"면서 "사고 발생 후 한 달이 지났지만 한국의 경제활동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를 미국의 2001년 9·11 테러와 비교하면서 한국이 아픔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현재 상황은 여러 면에서 9·11 테러 이후 미국과 비슷하다"면서 "그러나 한국 정치 지도자들은 그 누구도 9·11 테러 이후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과 루돌프 줄리아니 당시 뉴욕시장처럼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국민들을 설득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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