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신세계 상품권이 일부 그룹 직원들에게 대량으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신세계 자금 흐름에 의혹이 있어 확인 중"이라며 "내사 초기 단계라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올해 초부터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의 횡령 및 납품비리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수 년에 걸쳐 수십억원대 비리를 저지른 전현직 임직원 등 7명이 구속 기소됐고, 신헌 롯데쇼핑 전 대표(60) 역시 회삿돈을 빼돌리는데 가담한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됐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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