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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자가호흡 회복…장남 이재용 부회장도 업무복귀

최종수정 2014.05.11 16:41 기사입력 2014.05.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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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10일 밤 호흡곤란 증세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고 입원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안정을 되찾은 뒤 회복 중이다.

갑장스런 심장시술 소식에 해외출장서 급히 귀국한 이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안정을 되찾은 것을 확인하고 업무차 귀사했다.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등 나머지 가족들은 병원에서 이 회장 곁을 지키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11일 자료를 통해 "이 회장이 전일 심장 관련 시술을 받은 후 안정상태에서 회복 중"이라며 "진정제 투여 등 약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가 호흡이 돌아왔고 회복중이라 보조기구를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경과가 매우 좋다"고 전했다. 다만 퇴원 시기는 아직 언급하기 이르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곧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 장치) 장비도 제거할 예정이다.
에크모는 심장과 폐의 기능 저하로 생명유지에 위협을 받는 질병이나 외상이 발생했을 때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하는 장비다. 환자의 정맥에서 혈액 속 노패물을 체외로 빼내고 산소가 풍부한 동맥혈로 바꿔 다시 환자의 정맥이나 동맥으로 주입한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으로부터 곧 에크모를 제거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 회장은 아직 중환자실에서 VIP 전용 병실로 옮기지는 않았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환자분의 상태를 본 뒤 전용 병실로 옮긴다"며 "환자분의 연령대나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시술 후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이 회장과 같은 심장 관련 시술을 받을 경우 빠르면 하루 만에도 일반 병실로 옮기지만, 길게는 2~3일까지도 회복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이 회장은 인근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오자마자 심장마비 증세가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어 심장 상태가 안정되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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