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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전국 우체국서 알뜰폰 판매…대기업 계열 사업자 참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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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알뜰폰 판매 확대되도 대기업 참여는 어려울 것" 전망 우세
우체국 알뜰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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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오는 7월부터 알뜰폰 판매 우체국을 전국 읍·면으로 확대됨에 따라 대기업 계열 알뜰폰(MVNO) 사업자가 우체국 알뜰폰에 참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우체국 알뜰폰의 통신사업자를 확대하고 전국 우체국에서 알뜰폰을 판매한다. 이에 따라 기존 229곳이었던 우체국 알뜰폰 판매처가 500여개로 늘어난다.
우체국 알뜰폰은 지난 9월 시범사업을 시작해 출시 100일만에 4만명의 알뜰폰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CJ헬로비전·SK텔링크 등 대기업 계열 알뜰폰 통신사업자는 우체국폰 통신사업자의 지정을 받지 못했다. 정부와 우정사업본부가 중소기업 중심으로 사업자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체국폰이 중소기업 중심의 알뜰폰 통신사업자들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최신단말이나 전문 스마트폰, 폴더폰을 소싱하여 판매하는 데는 사실 한계가 있었다"며 "초기에는 어느 정도 중급 스마트폰이 도입됐으나 점차 저가 중고폰이나 외산 스마트폰, 유심단독 요금제 중심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전국 단위로 우체국폰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CJ헬로비전이나 SK텔링크, kct 등의 대기업 계열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대기업 계열 사업자들이 우체국 알뜰폰에 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한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계열이 참여하게 되면 중소기업이 많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며 "애초에 처음 우체국폰 사업 시작할 때 중소기업으로 지정해놓은 것도 그런 이유이지 않겠나"고 말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현재로선 (참여 여부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그건 미래부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한편 판매처의 전국 확대로 우체국 알뜰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우체국 알뜰폰 가입 고객의 80%가 40대 이상인 만큼 중장년층의 관심이 높다"며 "하반기 중으로 전국 읍·면 우체국으로 판매처가 확대되면 보다 많은 장년층 고객이 알뜰폰을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총 6개의 알뜰폰(MVNO) 통신사업자가 우체국 알뜰폰을 판매하고 있다. SK텔레콤의 통신망을 대여해 사용하는 유니컴즈와 아이즈비전, KT 통신망 사용자인 에넥스텔레콤과 에버그린모바일, 그리고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이용하는 머천드코리아와 스페이스넷이 우체국 알뜰폰 판매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자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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