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 전 세대 통틀어 경제상황 최악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취업난과 등록금 대출 연체 등의 요인으로 젊은 층의 신용등급이 급속하게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KCB는 신용등급을 1에서 10까지 지수화해 고신용자(1∼4등급), 중신용자(5∼6등급), 저신용자(7∼10등급)로 분류한다.
한국은행은 무작위로 넘겨받은 50만명의 시기별 신용등급을 연령대별로 평균냈다. 그 결과, 10대는 2008년 1분기 3.96등급에서 지난해 1분기 5.44등급으로 하락했다. 10대는 이 기간에 평균적으로 고신용자에서 중신용자로 추락한 셈이다.
40대(4.54→4.52등급)의 신용등급은 시기별로 오르내리면서 큰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으며, 50대(4.47→4.36등급)는 0.11등급, 60대(4.50→4.32등급)는 0.18등급이 개선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폭 호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중·고신용 대출자의 27.9%가 금융위기 이후 7등급 이하 저신용자가 됐으며, 30대(16.2%), 40대(14.0%), 50대(11.9%), 60대 이상(9.6%) 순이다.
1020세대의 신용등급 추락은 가계 소득이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등록금 대출이 늘었고, 취업난이 겹친 데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은행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장학재단의 대출잔액은 2010년 4조1천억원에서 지난해 9조3천억원으로 늘었다. 대출연체율도 지난해 9월 말 기준 3.2%로 국내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0.9%)의 3.6배에 달했다.
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 소식을 접한 네테즌은 "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 아프니까 청춘이다" "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 등록금 언제 갚지" "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 정말 우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금요일은 일본인만 입장"…쏟아지는 韓 관광객 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