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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朴 대통령 '최후 한명까지 수습하라' 지시해"

최종수정 2014.05.05 12:52 기사입력 2014.05.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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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전남)=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최후의 한명까지 실종자를 수습하고, 찾은 희생자의 DNA 확인절차를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희생자 유실을 막기 위해 기존 8km 지점에 설치된 대형저인망 외에 1.5km 떨어진 지점에 중형저인망을 투입하기로 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20일째인 5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께서 어제 팽목항과 사고해역 수색현장을 방문했다"며 "최후의 한명까지 찾아야 하고, 찾은 희생자는 DNA 확인절차를 철저히 해 가족들에게 반드시 인도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희생자 유실방지대책의 매일 활동실적을 희생자 가족에게 상세히 설명하여 희생자 가족의 걱정과 우려를 덜어드리라고 말씀했다"고 덧붙였다.

대책본부는 희생자 가족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유실방지를 위해 침몰지점과 가까운 곳에 중형저인망과 안강망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형저인망은 세월호로부터 북서쪽 및 남동쪽으로 각각 약 1.5km 떨어진 지점에 투입된다.

대책본부는 "폭 200m, 높이 50m 그물 2개로 차단망을 만들어 어제부터 설치하고 있다"며 "8일부터 조류흐름이 강한 침몰지점 남동·남서쪽 3~5km 지점에 폭 60m, 높이 45m의 안강망 그물을 집중 배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책본부는 피로누적이 심화되고 있는 잠수요원들을 위해 교체, 예비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전일 투입된 민간잠수사 13명은 오늘 잠수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잠수요원의 피로가 누적돼 있어 일부 교체할 예정"이라며 "잠수병, 부상으로 인해 10명이 치료를 받았다. 고된 작업이고 위험이 수반되는데다 장기화되며 피로가 쌓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책본부는 민간 잠수사 등 잠수사의 건강관리를 위해 잠수병 치료는 진료경험이 많은 해군 군의관이 담당하고, 일반진료는 복지부에서 담당하는 한편, 현장 응급치료와 전문병원을 연결하는 신속한 이송치료체계를 구축했다.

사고현장 바지선에서 잠수요원에 대한 취사지원을 위해 매일 주간에 자원봉사자 등 4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밖에 팽목항에서 여러기관이 따로 설치, 운영하고 있는 심리지원센터를 복지부 중심으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벽 5시 10분경 3층과 4층을 집중 수색해 희생자 11명을 추가로 수습했다. 희생자 수는 259명으로 늘어났다.

대책본부는 "희생자는 3층 중앙부, 4층 선수 중앙격실, 4층 중앙 우측격실에서 수습되었으며, 이 중에서 객실이 많은 4층 선수 중앙격실에서 7명을 수습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합동구조팀은 127명을 투입해 3층 미개방 격실 진입로 확보에 집중하면서, 4층 선수 중앙격실과 4층 선미 다인실에 대한 확인 수색을 계속 하기로 했다. 64개 구역 중 미개방 격실은 3층 매점 옆 3개가 남아있는 상태다.

대책본부는 "3층 로비와 통로를 지나야 하는 미개방 격실의 진입로를 개척 중에 있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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