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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뇌수술 극복하고 우승한" 홈스

최종수정 2014.05.05 09:38 기사입력 2014.05.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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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1언더파 "6년 만에 PGA투어 우승", 미켈슨 11위로 추락

J.B.홈스가 웰스파고 우승 직후 아내 사라와 포옹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샬럿(美 노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J.B.홈스가 웰스파고 우승 직후 아내 사라와 포옹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샬럿(美 노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뇌수술을 극복하고 우승까지."

그야말로 J.B.홈스(미국)의 '인간승리'다.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ㆍ744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 최종일 1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14언더파 274타)을 일궈냈다. 2008년 FBR오픈 이후 무려 6년 만에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이 124만2000달러(12억8000만원)다.
2011년 뇌수술로 선수 생명까지 위태로웠던 선수다. 지난해 3월에는 발목이 부러지고, 연이어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불운이 겹쳤다. 어쩔 수 없이 병가(medical exemption)를 통해 투어카드를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러나 2라운드 5언더파,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작성하며 1타 차 선두에 나서 우승의 동력을 만들었다. 이날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짐 퓨릭(미국)이 7언더파를 몰아치며 추격전을 벌여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경기였다. 2타 차 선두로 18번홀(파4)에 들어섰지만 그린을 놓쳐 위기가 이어졌다. 홈스는 다행히 13.5m 거리에서의 첫 퍼팅을 홀 1m 거리에 안전하게 붙여 보기로 틀어막았고, 우승을 지켰다. 홈스는 "오랫동안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라며 "그동안 어려움이 커 이번 우승이 더 소중하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퓨릭이 2위(13언더파 275타), 세계랭킹 10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5위(10언더파 278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공동 8위(8언더파 280타) 등 빅스타들이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 잡았다. '설욕전'에 나섰던 필 미켈슨(미국)은 그러나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1위(7언더파 281타)로 추락했다. PGA투어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16, 17, 18번홀, 바로 '그린마일'에 발목이 잡혔다.
16번홀(파4)에서는 1.8m 거리에서 어이없는 3퍼트 더블보기, 17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더했다. 3라운드 9언더파의 '폭풍 샷'이 무색할 정도였다. 지난해 최종 4라운드에서도 1타 차 선두를 질주하다 '그린마일'에서 보기 2개를 쏟아내며 3위로 밀린 악연이 되살아났다. 한국은 양용은(42ㆍKB금융그룹)이 공동 23위(4언더파 284타), 배상문(28ㆍ캘러웨이)이 공동 38위(2언더파 286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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