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북부 바다크샨주 인근마을에서 2일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순식간에 덮친 흙더미로 아브 바리크 마을 300가구가 매몰되고 주민 2000명 이상이 실종됐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산사태 생존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중단하고 4000명에 달하는 이재민 구호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에 아브 바리크 마을을 찾은 카림 칼릴리 부통령은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수색을 계속하는 것은 "무익한 일"이라고 밝혔다.
국가재해대책위원장을 맡은 칼릴리 부통령은 "확인된 사망자 수가 277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타크샨주 부지사는 "아직 300가구 2000∼2100명이 진흙더미에 묻힌 채 행방불명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피해 주민들은 "가족이 흙더미에 묻혀 있고 구조 장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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