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8일 올해 1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을 분석한 결과 애플이 모두 1640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28.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40.3% 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이는 애플이 아이패드 제품 출시 주기를 연말 성탄절 연휴와 새해 등 최대 쇼핑대목을 겨냥해 변경했기 때문에 연초 실적이 떨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한 듯 아이패드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35.6%까지 늘었으나, 다시 30%선 아래로 떨어졌다. 애플 측은 "점유율 감소는 유통망 재고량의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체 태블릿 시장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83%에서 올해 1분기 19%에 그쳐 태블릿 시장 역시 포화 상태의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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