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청와대 온라인 지유게시판에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내용의 글이 삭제된 가운데 글의 원작자가 직접 글을 올리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부담을 느낀 정씨는 “페이스북에서 퍼온 글”이라며 글을 자진삭제했다. 청와대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정송은님은 28일 오전 8시53분에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글 삭제를 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습니다. 현재, 정송은님께서 작성한 글 2건은 본인이 직접 삭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글이 삭제됐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이 글의 원작성자 박성미씨는 트위터를 통해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쓴이입니다. 제 글을 청와대에 옮겨주신 분이 본인 글이 아니었는데 부담된다며 게시판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하셨습니다. 게시판 열리면 제가 다시 올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자유게시판 글이 원작자에 의해 다시 게시된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몇배 더 잘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용기있는 행동 감사합니다" "지지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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