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중랑천 시멘트 호안사면, 송정제방 산책길 올 10월 완료 예정
‘중랑천 녹색브랜드화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해 7월부터 시작, 중랑천을 구역별 특색에 맞는 친환경 녹색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016년까지 중랑천 20.4km를 7개 해당자치구의 구역별 특성에 맞게 녹음 터널, 장미원, 자생식물 단지, 쉼터 등으로 꾸미고 주요 장소의 스토리텔링과 전문가, 시민, 기업이 참여해 함께 만들고 가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지난 3월 중랑천 녹색브랜드화사업의 공감대 형성 및 시민과 소통과 참여를 위해 시민 600여명과 함께 중랑천 살곶이체육공원에서 나무심기를 해 의미있는 한 삽으로 중랑천 녹색브랜드화의 첫발을 내딛었다.
올해 성동구는 ▲중랑천 고수호안 사면녹화사업 ▲송정제방 장미-벚꽃길 특화거리조성 ▲중랑천 꽃나무심기사업 등 3개 사업으로 중랑천 녹색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달부터 설계용역, 서울시 설계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향후 10월말까지 공사를 끝마칠 예정이다.
성동구의 중랑천은 전체 5.4km 구간인데 대부분 지역이 ‘철새보호구역’으로 서울에서는 드물게 붉은머리오목눈이, 박새, 황조롱이, 흰빰검둥오리, 쇠오리 등 철마다 철새들이 찾아오는 생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하천 생태계를 복원해 생태적으로도 건강하게 자연을 유지하고 이용 주민들이 아름다운 하천경관을 감상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랑천을 청계천, 한강과 연계해 아름다운 하천 산책로를 활용한 주민건강 코스로 조성, 주민들에게 자연생태 체험 및 여가활용 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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