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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직장' 구글, 스펙·성적 대신 열정·리더십

최종수정 2014.04.12 08:56 기사입력 2014.04.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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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미국의 젊은이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어 하는 '꿈의 직장'은 구글이다. 리서치업체 유니버섬이 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들어가 일하고 싶은 회사' 조사에서 구글은 수년째 1위에 올라 있다.

구글에 입사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구글의 라즐로 복 채용 담당 수석 부사장이 공개한 신입 사원 채용 기준에 대해 최근 소개했다.
◇배움에 대한 열정=복 부사장은 "학점이 높다고 나쁠 건 없다"고 말했다. 학교 성적이 뛰어난 지원자를 감점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성적이 좋다고 입사에 가산점을 주는 것도 아니다.

구글이 직원 채용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지원자가 지식과 정보를 얼마나 빠르게 습득ㆍ응용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구글은 호기심 많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엉뚱한 질문도 마다하지 않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자기만의 해법을 제시하는 지원자에게 후한 점수가 주어진다.

◇리더십=복 부사장에 따르면 구글이 요구하는 리더십은 전통적인 리더십과 조금 다르다. 구글은 학생회장 같은 리더십을 그리 중시하지 않는다. 어떤 분야나 직책에서든 특정인의 결과물이 다른 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면 그게 가장 훌륭한 리더십이라고 여긴다.
특히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적절한 시점에서 집단을 이끌어가고 적절한 시점에서 지도자 자리를 넘겨주는 것도 중요하게 여긴다.

◇주인의식과 협동심=구글은 수동적 인재를 원치 않는다. 직원 모두 구글이 자기 것이라는 주인의식 아래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일하기를 바란다. 그러려면 업무능력과 함께 협동심도 중요하다.

복 부사장은 "자신감과 겸손함을 겸비하고 이를 적절히 사용할 줄 아는 이들의 성과가 좋다"고 말했다.

◇전문 지식=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에서 일하려면 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구글은 인력 채용에서 위의 덕목들을 먼저 살펴본 뒤 마지막으로 지원자의 지식에 대해 평가한다.

아무리 훌륭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도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창의성, 적극성, 협동심이 결여돼 있으면 절대 채용하지 않는 것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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