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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관리에 효과적…상생경영도 전략이다

최종수정 2014.04.11 14:39 기사입력 2014.04.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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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먹거리, 생활필수품 등을 주로 취급하는 대형마트의 소비자 접점 리스크 관리는 식품안전과 품질관리, 고객만족과 직결되는 서비스관리다.

또 다른 한축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상생(相生)경영'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경제민주화, 갑을 논란 등으로 대기업에 대한 정서가 악화된 지난해 이후 기업들은 저마다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상생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과거 불우이웃돕기나 장학금 전달 등 기업들이 전통적으로 해왔던 사회공헌 활동도 진화하고 있다. 실질적이고 상시적인 지원과 더불어 때론 상생경영을 대규모 이벤트화 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홍보,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함과 동시에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 구축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한층 진일보한 것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까지 12년째 매년 연말 대형 김장담그기 행사를 연다. 지난 12년간 여기에 투임된 금액만 100억원 규모로 연인원 3만여명이 김장김치 90여만 포기(2000t)를 담가 소외된 이웃에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3000여명이 서울광장에 모여 250t의 김치를 버무려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연말 많은 기업들이 벌이는 단순한 김장담그기 행사를 대형화, 이벤트화 해 소외계층 돕기를 대형 축제로 만든 것이다.
공유가치창출(CSV) 기업으로 나가겠다고 선언한 CJ그룹도 올 초 식품안전 관련 비영리법인인 식품안전상생협회를 만들어 회사가 쌓은 그동안의 식품안전 노하우를 중소식품기업에 전수하고 있다.

이는 국내 식품대기업이 자사의 식품안전 노하우와 기술력을 협력업체가 아닌 일반 중소기업까지 전수해주는 첫 사례고 꼽히기도 했다. 대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해 중소기업들에게 보다 지속적인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지난 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유통산업연합회 총회에 참석해 각 사의 상생경영 노력을 경쟁적으로 발표했다.

롯데마트는 다음달까지 경기도 오산과 구리, 안산, 충북 충주, 경북 구미 등 마트 17곳이 전통시장 14곳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 효과 검증을 통해 그 숫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병문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1년간 활동 후 내년 3월에 롯데마트와 전통시장 간 '상생성과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도원 홈플러스 부사장도 이 자리에 참석해 지난 1월 홈플러스 남현점이 관악구 인헌시장과 맺은 상생협력 내용을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이마트에서도 최성재 부사장이 참석해 1점포-1시장 자매결연, 지역경제활성화, 사회공헌 계획 등을 밝혔다. 최 부사장은 "올 하반기 자매결연 전통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난해 250억원 규모였던 로컬푸드 판매 규모도 올해 350억원 규모까지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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