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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KIA, 김병현·김영광 맞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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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사진=정재훈 기자]

김병현[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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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넥센의 김병현(35)이 KIA로 둥지를 옮겼다.

넥센과 KIA는 10일 투수 김병현과 투수 김영광(23)을 맞교환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2년 프로야구에 데뷔한 김병현은 34경기에 출장해 8승 1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1999년 애리조나에 입단해 첫 해 메이저리그 승격을 이뤘고 2007년까지 보스턴, 콜로라도, 플로리다 등의 유니폼을 입으며 통산 394경기에서 54승 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남겼다. 가장 눈부신 활약을 선보인 건 2002년. 36세이브를 챙기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 8위에 올랐다.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고 동양인 최초로 양대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고향인 광주로 돌아가게 된 김병현은 “그동안 한국무대에 적응하도록 도움을 준 코칭스태프, 선수단, 프런트에 감사드린다”며 “고향 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맞교환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된 김영광은 2014년 KIA에 2차 4순위로 지명된 왼손투수다. 안정된 제구에 마운드에서의 투지가 돋보이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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