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현 연구원은 "수익 추정 하향리스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밸류에이션이 주가수익비율(PER) 11.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발생한 상황으로, 2014년 주당순이익 성장률 98.6%와 자기자본수익률(ROE) 6.3%를 감안시 절대적으로도 저평가 국면에 놓여있다"면서 "분기별 점진적인 이익 개선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매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프로젝트 수익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에도 실적의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 2분기부터는 트루크메니스탄 프로젝트에서의 수수료 인식과 중국 화공플랜드(요소비료)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특히 공정률에 따라 수익이 계상되는 특성상 2분기 수익인식 규모는 평균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또한 그동안 추진됐던 GS E&R로의 석탄 공급도 개시되면서 무역부문 이익도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이들 사업에서의 추가 수익 인식은 2분기에 50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원개발(E&P) 및 산업재 프로젝트 수익성도 저점에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 연구원은 "최근 들어 팜오일 가격이 900달러대까지 상승하면서 팜오일 프로젝트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생산톤이 4만~5만t에 달하는 올해부터 손익분기점에 다다를 것"이라며 "오만 8광구에서의 생산량도 일산 7000배럴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8000배럴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며 수익성 악화의 주 원인이었던 석탄가격이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점도 실적 모멘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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