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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20억 이슬람 입맛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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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이슬람 시장이 차세대 블루오션으로 각광받으면서 식음료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기독교, 불교와 더불어 세계 3대 종교인 이슬람은 전 세계 인구의 29%(20억여명)를 차지할 정도로 매력적인 시장이다.

최근 몇 년 새 구매력 높은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할랄 식품 시장규모는 700조원에 달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음료업체들의 할랄 인증 획득이 잇따르고 있다.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의 '할랄'은 이슬람 교도가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뜻한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정관장, 뿌리삼, 홍삼농축액 등 3개 품목이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동아원도 국내 제분업체로는 처음으로 말레이사아 정부인증기관(JAKIM)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동아원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1등급 밀가루 중 87개로 단일 공장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크라운제과, 풀무원, 농심, CJ제일제당, 대상, SPC 등이 할랑 인증을 얻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국식품산업협회 관계자는 "국내 식품업체의 할랄 인증 취득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이는 내수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한 만큼 미개척지인 이슬람 시장에서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요 선진국이 경기 침체를 겪고 있으나 오일머니를 쌓아둔 중동은 왕성한 소비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할랄 시장은 고성장이 예상되는만큼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한 식음료업체들의 움직임은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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