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4월 중순부터 도내에 판매되는 번개탄 포장지에 '생명은 소중합니다'란 자살예방 문구를 삽입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도와 대명챠콜은 현재 포장 도안을 확정한 상태다. 대명차콜은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새롭게 마련된 포장지를 사용하게 된다. 포장지에는 '생명은 소중합니다'라는 자살 예방 문구가 들어간다. 또 자살위기상담전화(1577~0199)와 콜센터 상담전화(120)번호도 함께 삽입된다.
번개탄 자살은 2008년 모 연예인이 자살 수단으로 사용하면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번개탄 자살자는 2007년 15명에서 2012년 295명으로 급증했다. 이러다보니 2012년 기준 번개탄 자살은 목맴(53.1%), 투신(17.6%), 음독(10.6%)에 이어 네 번째(9.1%) 자살수단으로 집계됐다.
도는 문구 삽입 등에 필요한 소요경비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회사 측에서 자비로 하겠다고 밝혀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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