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여수 앞바다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물선에 탑승한 선원 전원이 북한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함정 및 항공기를 급파해 3명을 구조했고 현재 실종자 13명을 수색중이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한 수색 작업을 벌여 선원 3명을 구조, 항공기로 제주 한라병원에 후송했다. 구출된 선원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 중 2명을 대상으로 1차 조사 결과 조난 선박에 모두 16명의 북한 선원들이 타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나머지 13명은 아직 실종상태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박위치정보(AIS)가 소실되고 선체 존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고 위치 인근에서 선원이 탑승하지 않은 빈 구명뗏목(LIFE RAFT)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여수해양경찰서에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수색 구조와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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