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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화물선 여수 앞바다서 침몰…北선원 13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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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전원 북한인…3명 구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여수 앞바다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물선에 탑승한 선원 전원이 북한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함정 및 항공기를 급파해 3명을 구조했고 현재 실종자 13명을 수색중이다.
4일 해양수산부와 여수·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9분쯤 여수 삼산면 거문도 남동쪽 63km 해상을 항해하던 몽골 선적 4300t급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가 조난 신호를 발신한 뒤 통신이 두절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한 수색 작업을 벌여 선원 3명을 구조, 항공기로 제주 한라병원에 후송했다. 구출된 선원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 중 2명을 대상으로 1차 조사 결과 조난 선박에 모두 16명의 북한 선원들이 타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나머지 13명은 아직 실종상태다.
해경은 실종 선박 수색과 함께 몽골 선적에 모두 북한 선원이 탑승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선박은 철광석 등을 싣고 북한 청진항에서 중국 장두항으로 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박위치정보(AIS)가 소실되고 선체 존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고 위치 인근에서 선원이 탑승하지 않은 빈 구명뗏목(LIFE RAFT)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여수해양경찰서에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수색 구조와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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