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총상금 800만 달러)의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는데….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의 불참 때문이다. 2일(한국시간)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허리 부상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상태"라고 공식 발표했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시는 당장 '타이거 임팩트'(Tiger Impact)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암표상들도 울상이다. 100만원을 줘도 구하기 어려웠던 연습라운드 하루 입장권은 35만원 수준으로 매매가가 뚝 떨어졌다. 수개월 전에 예약이 완료된 레스토랑과 인근 골프장들도 대책이 없다. 중계를 맡은 CBS의 시청률 급감도 불가피하다. 마스터스 시청율은 그동안 우즈의 성적과 비례했다. 우즈가 20년 만에 처음 마스터스에 불참하면서 메가톤급 쓰나미가 예고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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