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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동 허준박물관 일대 허준 테마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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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과 동의보감을 테마로 한 스토리텔링 명소 조성...폭 4.8m 연장 307m, 5월 중 조성 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서구 가양동 홈플러스~허준박물관 일대가 의성 허준과 동의보감을 주제로 하는 테마거리로 조성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의성 허준의 출생지인 가양동 허준박물관 일대를 '허준을 테마로 한 스토리텔링 명소'로 새롭게 조성한다.
강서구는 허준이 태어나고 성장한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집필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구는 이 지역이 역사적인 문화 공간임을 널리 알리고 내·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의학 테마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단순한 광장이나 공원조성을 넘어 허준과 동의보감을 특화한 힐링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관광객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콘텐츠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먼저 폭 4.8m 연장 300m 양천로 55길 일대(홈플러스~허준박물관)를 허준과 동의보감을 주제로 하는 테마거리로 조성한다.
허준 테마거리 조성도

허준 테마거리 조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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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3구간으로 나눠 각각의 존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 허준의 애민사상과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상징하는 차별화 된 명품공간으로 탄생시킬 계획이다.

허준 테마거리가 시작되는 A존(홈플러스~공진초등학교)에는 높이 6m의 기둥풀을 설치, 테마거리가 시작됨을 알리고 허준 테마거리의 의의와 구성을 자세히 소개할 동의보감 책자 모양의 안내 사인판을 설치한다.

공진초등학교에서 공진중학교까지인 B존(연장163m)은 허준 테마거리의 하이라이트로 꾸며진다. 허준의 일대기 중 내의원 시절, 광해군 두창치료 등 중요사건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표현한 그림판 조형물과 허준의 애민사상을 표현한 허준 동상이 세워진다.

이어 동의보감의 집필과정과 의의를 일러스트형식으로 연출한 상징물도 들어선다.

마지막 C존엔 동양의학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동시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우수성 및 가치를 표현한 조형물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도와 자전거도로도 한의학 테마 컨셉트에 맞춰 전면 포장되며, 가로수 또한 한약재의 원료로 쓰이고 있는 이팝나무와 복자기 나무로 식재하여 길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한의약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도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안내 설명을 4개국어(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로 표기할 방침이다.

허준이 동의보감을 집필하고 완성한 곳으로 알려진 허가바위도 정비에 들어간다.

허가바위는 서울시 기념물 제 11호로 구암공원 한편에 위치하고 있는 가로6m, 세로2m, 길이5m 크기의 동굴이다.

구는 허준박물관에서 허가바위로 들어가는 초입길에 동의보감을 구성하는 5편(내경편, 외형편, 잡병편, 탕액편, 침구편)을 응용한 게이트형 조형물과 동의보감을 집필하는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여 방문객을 허가바위로 자연스럽게 유도할 계획이다.
허준 테마거리 조성도

허준 테마거리 조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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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허가바위로 진입하는 계단과 바닥을 자연석으로 조성,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했으며 옹벽 앞 화단 조성 및 펜스 정비로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구는 허준 테마거리가 조성 완료되면 안내책자, 지도, 영상물과 관광안내판, 문화 해설사를 적극 활용,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 역사문화 투어 등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이 지역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번 명소 조성에는 총 6억7300만원 사업비가 투입되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도시관광활성화 공모 사업에 당선되 국비 50%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5월 중 최종 완공하여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은 “강서구만의 차별화된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예술이 공존하는 테마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서울을 대표하는 한방 관광명소지가 될 것”이라며“이 사업으로 주민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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