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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금융권 최대 비밀 벗겨진다, '그들의 연봉' 숫자 충격 예고

최종수정 2014.03.28 10:26 기사입력 2014.03.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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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5억원 이상 받는 등기임원 개인별 보수 공시 마감 사흘 앞둬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연봉 5억원 이상을 받는 등기임원 개인별 보수 공시 마감을 사흘 앞두고 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의 표정이 분야별로 엇갈리고 있다. 현 CEO의 연봉이 공개되지 않아 한숨 돌리는 곳도 있고 고액 연봉 논란에 휩싸일 금융사도 있기 때문이다. 업계 내에서는 동종업계 간 격차가 어느 정도일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봉 5억원이 넘는 신한·우리·하나·국민지주 회장 및 은행장, 신한·KB국민·삼성·현대카드 등 카드사 전·현직 CEO들의 연봉이 공개 될 예정이다.
금융사 관계자는 "CEO의 연봉은 1급 비밀이라고 할 정도로 내부에도 알려진 바가 없어 이번 공개는 초미의 관심사"라며 "특히 은행권에서는 어느 은행장의 연봉이 가장 높은지가 큰 관심거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카드사의 경우 지난해 말 교체된 CEO들이 많아 이번 연봉 공개 대상에서 대거 빠지게 된다. 이번 사업보고서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작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카드사 현 CEO의 연봉은 포함되지 않는 것이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삼성카드 , 롯데카드는 연봉 5억이 넘는 등기이사 보수를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공시할 계획이지만 현 CEO의 이름은 빠진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지난해 8월에 선임됐고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부사장으로 근무했고 등기임원이 아니어서 공시 대상이 아니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카드사태 이후 CEO가 교체 되면서 박상훈 전 롯데카드 사장과 최기의 전 국민카드 사장의 연봉이 공개 된다. 결국 카드사 중 현직 CEO 연봉이 공개되는 곳은 지난해에 CEO가 바뀌지 않은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과 정해붕 하나SK카드 사장 등에 불과하다.
공시를 하지 않는 금융사도 있다. 농협은행과 농협카드 경우 상장사가 아닌데다 채권을 발행하지 않아 공시의 의무가 없다. 비씨카드의 경우 지난해 선임됐던 이강태 전 사장과 서준희 사장 등 CEO의 연봉이 5억원 미만으로 공시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분사한 우리카드의 경우 정현진 전 사장이 부임 두 달 만에 강원 사장으로 교체 되면서 공시할 만큼의 연봉을 받는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에서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보험사 CEO의 연봉이 얼마나 높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해보험사 중에는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코리아리 등이,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등이 공시를 할 예정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업계 CEO나 임원들이 고액연봉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어 실제 금액이 공개되면 논란이 커질 수 있다"며 "이미 연봉 삭감을 결정한 금융지주사들도 이를 고려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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