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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천장' 가까워진 코스피, 1980선 넘어설까?

최종수정 2014.03.28 10:03 기사입력 2014.03.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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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대외 악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올해 고점인 1980선에 근접하면서 이를 돌파하고 나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따라 2분기 이후 코스피 시장이 대형주들의 주가 상승과 함께 본격적으로 박스권 돌파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27일 미국증시가 러시아 추가제재에 대한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코스피 지수는 0.70% 상승했다. 이어 28일 9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03포인트(0.20%) 빠진 1973.9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유럽 및 미국 주식이 하락한 영향이지만 보합권 내에서 소폭 하락하며 1970선이 유지되고 있다. 외부적인 악재에 더 이상 주가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외부적 악재에 대한 내성과 함께 외국인 수급에도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21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4조3328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24일부터 278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같은기간 6736억원 순매수했던 코스닥시장에서는 421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도 24일부터 27일까지 삼성전자(1417억원), 현대차(1233억원), 포스코(565억원) 등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면서 중소형주 선호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2분기부터 코스피 시장의 본격적인 상승세가 시작될 조짐이라고 전망했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제는 외부적 악재에 대한 것도 주식시장에 반영될만큼 반영됐고 내성도 생기면서 대형주들이 떨어질만큼 떨어진 상황"이라며 "중소형주 대비 대형주들의 이익조정비율(ERR)이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으로 떨어져 외국인들도 매수로 전환하기 시작했고 기업들의 실적전망 역시 연초 이후 워낙 낮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전망치보다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한 1980선 이후 차익실현 등을 위한 매물로 잠시 상승세가 주춤할 수는 있지만 2분기 동안 이를 뚫고 나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위원은 "앞으로 코스피는 1980선, 2000선에서 보일 두터운 매물 소화과정을 보이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일 수는 있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대기업들이 실적 전망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상승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2분기 대외적인 악재로 예상되고 있는 4월 일본의 소비세 인상, 중국의 경기둔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도 일본과 중국, 유럽 각국의 부양책을 통해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앞으로 2분기에 우려되는 대외적인 문제들의 경우에는 각국이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부양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1분기 대외악재들처럼 코스피 지수를 크게 하락시킬만한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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