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와 투자 36호'를 통해 수명연장으로 은퇴생활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의료비 증가와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은퇴파산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살아 있는 동안 계속해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종신연금이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다만 갑작스레 목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여유자금 마련도 필요하다. 유동성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기초생활비는 종신연금으로 나머지 자금은 투자상품에 나누어 관리하는 전략이 실행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투자상품을 운용할 때도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 적절히 분산해 투자해야 한다. 또 노후자금 적립과 인출은 시기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노후자금을 주식이나 펀드에 그대로 두었다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도 문제지만, 노후자금을 한꺼번에 안전자산으로 이전했다가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도 노후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은 "은퇴자들은 노후생활을 하는 동안 다양한 리스크에 부딪히게 되는데, 이 같은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생활비와 의료비, 적립과 인출시기 등의 분산은 필수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노후자금의 글로벌 분산을 통해 지역적 리스크를 줄이고 기대수익률은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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