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보령바이오파마가 국내최초 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포배양기술을 이용하여 제조한 사백신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일본뇌염백신 부족현상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 출시된 기존 제품은 '쥐의 뇌'를 기반으로 하는 백신이었다. 이는 일본뇌염바이러스를 백신생산용 쥐의 뇌에서 증식시켜 정제하게 때문에 쥐의 공급이 부족한 경우 대량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되는 사백신 및 생백신과 달리 과민증 등 이상반응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젤라틴, 항생제, 치메로살 등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고순도 정제 백신이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Vero 세포를 이용하여 제조한 일본뇌염백신만을 사용하는 추세며 국내에서도 일본뇌염 백신의 세대교체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홍영진 인하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는 "지난 2009년부터 일본, 미국, 유럽 등 주로 선진국에서는 'Vero Cell 유래 사백신'을 사용하고 있다"며 "점차 'Vero Cell 유래 사백신'을 사용하는 양상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연 보령바이오파마 매니저는 “이번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 출시로 Vero 세포를 이용한 일본뇌염 백신을 국내에서도 접종할 수 있게 돼 백신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며 "아이건강을 생각하는 어머니들이 조금 더 걱정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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