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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국내 '성소수자' 문화행사에 파트너로 참여

최종수정 2014.03.24 10:28 기사입력 2014.03.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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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24일 밝혀...6월 중순 열리는 축제에 파트너로 참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서비스 기업 구글이 국내 성소수자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4일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6월 중순 국내에서 열리는 ‘2014년 제15회 퀴어문화축제’의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시작해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 행사는 한국 성소수자의 자긍심 고취와 일반인들의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매년 열린다.

올해는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오는 6월7~15일까지 거리 퍼레이드, 전시, 공연, 파티, 영화제 등 다양한 부대 행사와 함께 열린다. 지난해 6월 홍대 일대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에는 역대 최대 인원인 1만명의 시민이 참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구글은 퀴어문화축제의 메인 행사인 ‘거리 퍼레이드’의 파트너로 퍼레이드 행렬에 구글코리아 직원들 일부가 참가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한국의 성소수자 행사에 파트너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지만, 지난 2월 소치올림픽 개막 당일 로고 두들(Doodle)을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6색 무지개’로 바꾸고 러시아 반(反)동성애 법안을 규탄하는 세계적 목소리에 지지를 나타내는 등 '성소수자 친화기업'으로 유명하다.

키르다나 모한 구글 아시아 태평양 다양성(Diversity) 책임자는 “직장 내의 다양성은 구글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며, 이러한 다양한 관점과 신념들을 존중할 때만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고 이는 결국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갖고 있다“며 “ 한국 최대 성소수자 문화행사인 퀴어문화축제의 취지에 공감하며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강명진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장은 “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함께 어울려 다름에 대한 의견과 즐거움을 나누는 문화행사로, 해가 갈수록 관심과 참여가 많아지고 있다”며 “15주년을 맞는 2014년 구글의 파트너 참여로 축제를 만드는데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퀴어(Queer)는 성소수자 즉, 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를 일컫는 말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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