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다 교수는 23일(현지시간)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다음 달 소비세율 인상이 시행된 직후 소비 관련 경제지표가 둔화한다면 일본은행(BOJ)은 재빨리 강력한 통화정책을 통해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마다 교수는 "BOJ의 추가 양적 완화는 돈을 풀어 국채를 더 사던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다른 자산을 매입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다 교수의 이러한 조언은 엔화 약세를 앞세운 아베 총리의 경기부양책 약발이 최근 약해져 경제 성장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나왔다. 17년만에 시행되는 소비세율 인상이 약해진 경제 체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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