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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글로벌 카지노 허브 되기까지 갈길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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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외국계 카지노 자본의 시장 진출을 허용했지만 홍콩·마카오 등 세계적 카지노 허브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카지노 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한국 정부가 궁극적으로 내국인들에게도 시장을 개방해야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의 카지노 매출은 13억달러로 마카오(451억달러)의 3%에도 미치지 못한다. 60달러의 싱가포르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외국계 카지노 자본의 대규모 투자 허용이 한국 카지노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분석한다.

프랑스 증권사 CLSA 아시아·태평양시장의 애런 피셔 소비자·겜블링 리서치 대표는 "리포&시저스의 한국 진출은 투자의 규모면에서 환영할만 하다"면서 "22억달러를 투자해 만들어지는 복합 카지노 리조트는 한국에 있는 기존의 카지노들과 전혀 다른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피셔 대표는 "그러나 아직 한국이 마카오나 라스베이거스와 같은 카지노 도시들과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이다"라면서 "향후 한국 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카지노 산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강한 규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마카오 소재 리서치회사 유니온게이밍그룹의 그랜트 고버트센 애널리스트는 "한국은 여전히 외국인들에게만 카지노를 허용하고 있다"면서 "내국인들이 카지노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한 한국이 빠른 시일 내 마카오 등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 정부는 리포&시저스컨소시엄(LOCZ)이 지난해 제출한 영종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 허가 사전심사 청구에 '적합' 판정을 내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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