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안내 수정·테이퍼링 지속 등 FRB 매파적 발언에 하방압력 커져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자카르타 시간으로 오전 10시30분 현재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0.8% 추락한 달러당 1만1408루피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13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146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가 0.18% 떨어진 것으로 지난해 11월6일 이후 위안화가 가장 크게 약세를 보인 것이다. 위안화는 이번달 들어서는 1.23% 하락했다.
이밖에 필리핀 페소와 대만 달러 역시 각각 0.4%, 0.3% 내리고 있다.
대만 자산운용사 유니프레지던트의 샘슨 투 펀드매니저는 "재닛 옐런 FRB의장의 발언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면서 "아시아 통화는 안정세를 찾기까지 최소한 1~2일간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안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 통화들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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