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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신안 수출 중소기업 “전남도 지원책 잘 몰라”

최종수정 2014.03.19 11:04 기사입력 2014.03.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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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상래]

전남도, 무안에서 ‘중소기업 통상 진흥시책 설명회’ 개최

무안·신안 수출 중소기업 “전남도 지원책 잘 몰라”

무안·신안지역의 수출 중소기업인들은 전남도의 통상 진흥시책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남도는 18일 무안군 청계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무안·신안 수출 중소기업인들을 초청, ‘중소기업 통상 진흥시책 설명회’를 열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무역 교류 파견, 공산품 해외박람회 개별참가, 농수산식품 해외마케팅 지원, 친환경 농수산식품 해외마케팅 지원 등 25가지의 방안을 설명했다.

그러나 기업인들은 전남도의 지원방안이 홍보 부족 등으로 현장과 괴리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김 가공공장 문을 열고 북미와 영국 등에 생산물 전량(170억원)을 수출하고 있다는 신안천사김 관계자는 "일본의 원전 누수 영향으로 수입 당사자들이 신안산 김이 안전하다는 국가공인 기관 인증서를 첨부해달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신안군에 요구했으나 아직 답이 없다"고 밝혔다.

또 홍도식품 대표는 "전남도의 시책을 SNS로 홍보하고 있다는데 이러한 사실은 금시초문"이라며 "예전에 비해 30% 정도 엔화 가치가 떨어져 밑지는 장사로 수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지원방안이 없겠느냐"고 물었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80억원어치를 수출하고 있다는 해조류 엑기스 사업자 역시 "기업간 연구소끼리 신제품에 대한 연구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R&D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김신남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무안·신안의 특성상 농수산물 기업에 대한 우선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찾아왔다"고 말문을 연 뒤 "순 도비는 28억원뿐이어서 전남도내 많은 수출 중소기업들을 일일이 대응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 변동보험 가입, 테크노 파크 등 도내 산하 연구 및 시험기관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안군의 지난해 수출액은 3495만4000달러, 수입액은 1902만9000달러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기계공구류 2695만 3000달러, 농수산식품 270만달러, 주사기 49만달러, 포장포대 40만달러 등이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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