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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재승인 기준점 넘어섰지만 숙제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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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회, 여러 문제점 지적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재승인 심사결과 기준점(1000점 만점에 650점 이상)은 넘어섰지만 갈 길은 먼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가 17일 종편에 대한 심사결과를 공개하면서 풀어야 항 숙제도 함께 내놓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V조선, JTBC, 채널A 등 종편3사와 이번에 같이 심사를 받은 보도전문채널 뉴스Y는 재승인 기준점인 650점을 모두 넘어섰다. TV조선 684.73, JTBC 727.01, 채널A 684.66, 뉴스Y 719.76점을 받았다.
방통위는 종편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심사위원회에서 각 종편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한 평가의견을 내놓았다.

TV조선에 대해서는 균형 있는 편성이 이뤄져 있지 않고 보수 성향의 출연자가 많아 보도 공정성과 중립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자체 심의시스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심의 제재 건수가 많은 것은 자체 심의 시스템 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심사위원회는 JTBC에 대해서는 장점을 많이 부각시켰다. 신생방송사로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 투자를 통해 시청률을 높이고 매출액 증대라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려는 노력을 인정했다. 그러나 방송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사전사후 자체심의제도가 마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불만이나 역시 방송심의 규정 위반 사례가 많아 문제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채널A의 경우 시사 보도프로그램 진행자는 물론 출연자 섭외가 편향적이고 방송에 부적합한 저급한 표현을 사용해 방송 공공성과 공익성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봤다. 심사위원회는 채널A에 대해 "동일프로그램이 반복적으로 방송 심의 제재를 받아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자체심의제도 실효성에 의문"이라고 진단했다.

뉴스Y는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많이 고용돼 있는 비정상적 인력구조가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비정상적 인력 구조로 인해 앞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양질의 방송프로그램 제공이 위협받을 있다는 것이다. 또 노조가 구성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공정보도위원회 조차 구성하지 않은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통위는 종편 재승인에 대해 심사를 끝냈지만 상임위원들이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오는 19일 최종 재승인 여부를 의결하기로 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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