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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누가 정부 믿을지 모르겠다"

최종수정 2014.03.17 10:42 기사입력 2014.03.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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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관련, 정부 비판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이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2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자 "2차 피해는 없다"고 했던 정부와 금융당국은 물론 검찰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검과 금융위, 금감원, 경제부총리 등이 모두 2차 피해가 없으니 안심하라고 했는데 완전한 거짓말이었다"며 "카드사와 당국의 말을 믿었는데 뒤통수를 맞았다"도 지적한 뒤 "누가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따졌다.

심 최고위원은 "나 자신의 개인정보가 나도 모르게 낯선 사람에게 범죄용으로 팔려 나갔다는 것을 생각하면 온 몸이 오싹해진다"며 "당국은 아직도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없다고 하는데 정부의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국은 2차 피해가 없었다는 처음 발표가 잘됐다는 것을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2차 피해는 없을 것이라던 금융위원장의 발언이나 100% 안심해도 된다고 한 금감원장,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던 경제부총리의 발언이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정부의 공언(空言) 이었던 셈"이라며 "이러니 누가 정부를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정 최고위원은 "금융당국은 검찰 수사만 믿고 (2차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고 하고, 검찰은 (지난 수사 발표가) 현재까지의 상황이었다면서 과를 떠 넘긴다"면서 "검찰과 금융당국은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기 급급할 게 아니라 실제 피해를 본 국민 앞에 사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빨리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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