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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FRB 부의장 지명자, 알고보니 매 아닌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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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 지명자는 12일(현지시간) 경기부양을 위한 확장적인 통화정책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피셔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제출한 인준 청문 답변서를 통해 "실업률은 6.7%로 높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낮다"면서 "FRB가 매달 자산 매입 규모를 단계적으로 조심스럽게 축소하고는 있지만,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FRB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확장적 통화 정책의 지속성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답변은 재닛 옐런 의장 등 비둘기파가 주도하고 있는 FRB의 정책 기조에 대한 지지로 해석된다. 그동안 일각에선 피셔 지명자를 양적완화 정책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매파로 분류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시절 2008년의 금융위기에서 경제가 회복되는 기미가 보이자 선도적으로 금리 인상 등에 나섰던 점 등을 고려한 판단이다. 하지만 이날 답변서를 통해 이같은 우려를 해소시킨 셈이다.

월스트리트에선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옐런 의장 주도로 100억달러(1조7170억원)의 추가 테이퍼링을 결정, 매달 채권 매입규모가 550억달러로 줄어들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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