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단, 금투협서 기자간담회
13일 금융투자협회와 소장펀드 출시준비단은 서울 여의도 금투협 건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0개 자산운용사가 44개의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17일에 공동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자산사들은 장기적 성과가 검증된 대표 펀드를 중심으로 우선 출시키로 했다. 이는 상품의 난립으로 인한 투자자의 혼란과 불편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각 사별로 출시할 수 있는 상품은 전환형펀드 세트 1개 또는 일반형펀드 2개 이내로 제한됐다.
또 44개 펀드를 전환형펀드 7개와 일반형(비전환형)펀드 37개로 구성해 투자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정찬형 위원장은 "장기간 일관된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는 물론 시장상황과 펀드의 성과 등에 따라 해당사의 타 상품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 투자자의 선택권과 상품의 다양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위원장은 "향후 자산운용업계는 소장펀드가 서민·중산층은 물론 2030세대의 재산형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소장펀드가 펀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신뢰회복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업계에 형성된 만큼 안정적으로 기대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협회를 중심으로 업계 차원의 자발적인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산운용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소장펀드는 지난 1월1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제도화가 확정된 바 있다. 이후 금투협과 업계 사장들로 구성된 소장펀드 준비단은 소장펀드의 입법취지를 반영하고 원활한 상품의 출시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대왔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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