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868명 어린이 방문…인기 끌면서 예약 높아"
여수시는 지난 2012년부터 ‘유아 숲 체험 교실’이라는 명칭으로 미평동에 있는 봉화산 산림욕장에서 숲 유치원을 운영해오고 있다.
때문에 올해도 예약은 만원이다. 3월부터 6월까지의 상반기 기간에도 151개반 1835명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 어린이들의 방문이 예정돼있다. 하반기에는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운영되며, 현직 숲해설가로 활동중인 교사진을 배치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나무와 곤충, 조류, 버섯 등 자연현상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계절별 산림욕장 자연물을 활용한 만들기와 모둠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협동심과 창의력을 익히게 된다.
또한 숲의 기운을 오감을 통해 느끼며, 살아있는 자연 그대로를 체험하게 된다.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이색체험으로 많은 호기심을 자아내는 숲어린이집 수업은 말 그대로 힐링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호응도 매우 높다.
살랑대는 봄바람과 꽃의 향기, 시원한 물줄기, 낙엽이 수북이 쌓인 가을숲과 한 겨울 추위 속 따스함 등을 느끼며 삼라만상의 자연법칙을 알아가는 것 또한 숲 유치원의 인기비결이다.
여수시산림과 관계자는 “아이들이 숲의 생태계를 이해하는 놀이를 통해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연과 생명에 대한 배려를 터득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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