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 리와인드, 혁·태진·종일 '삼총사'…연합서클에 대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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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를 그린 현대판 '삼총사'가 탄생할까.

웹툰 '독고 시즌2-리와인드'는 본편 '독고'의 시계를 과거로 돌렸다. 주인공 강혁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친구인 표태진, 김종일 세 남자의 첫 만남을 비롯해 진정한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 7일 프롤로그에 이어 오늘(10일) 첫 회를 본격 시작하는 시즌2를 미리보기 해본다. 프롤로그가 올라오자 독고 팬들은 '전설이 돌아왔다' '기다리고 있었다' '수십 번도 더 본 독고, 다시 빠져보겠다' 등의 댓글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강혁은 중학생 시절 고교 일진 30명을 일망타진하는 '대형사고'를 치면서 타고난 싸움꾼으로 유명해진다. 그후 혁은 마음을 잡지 못하고 학교를 나와 뒷골목을 전전하며 그와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과 어울리며 지내게 된다. 혁은 겉으로 보기엔 영락없는 불량 청소년이지만, 가슴 속에 울분이 쌓여 있을 뿐 천성이 나쁜 부류는 아니다.

그러던 어느날 혁은 당영고등학교 씨름부 유망주인 태진과 만난다. 그는 씨름선수 신분으로 싸움을 할 수 없는 처지의 태진을 도와주며 첫 만남을 갖는다. 한편 기천고등학교에 다니던 종일은 선배 조강훈의 협박에 못 이겨 일진회에 가입했지만 아이들을 괴롭히는 데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조강훈은 태진과 종일이 다니는 당영고와 기천고 등 3개 학교의 일진들을 합쳐 연합서클을 만든다. 이 연합서클의 구성원들은 아이들의 돈을 빼앗고 동네를 슬럼화시키는 주범. 종일은 늘 이 소굴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품고 있었다.

연합서클은 혁이 어울리던 무리들과 마찰을 일으키고, 예전에 혁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던 태진은 혁의 친구들을 도우면서 한 편이 된다. 하지만 태진은 그에 따른 보복으로 같은 학교 일진들로부터 자신의 여자친구가 유린당하는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된다. 분노한 태진은 일진 수 십 명을 혼자서 상대하는 괴력을 보여준다. '장판교 태진'이라는 별명도 이 싸움에서 비롯됐다. 삼국지 속 일화인 '장판교 전투'에서 장비가 조조의 대군을 혼자 막아낸 것처럼 또 하나의 전설을 쓴 것.

연합서클 소속 신분이지만 항상 그곳을 떠나고 싶었던 종일은 남몰래 혁, 태진과 우정을 이어나간다. 결국 세 사람은 힘을 합쳐 연합서클을 무너뜨릴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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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