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짝'의 여성 출연자 A씨(29) 사망원인을 놓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SBS는 결국 짝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고교 동창인 B씨(29)와 C씨(29)는 서울의 카페서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작진이 전씨를 불쌍한 캐릭터로 만들려 했다"며 A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와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또 C씨는 B씨와 나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관련해 "다른 사람들은 커플 되고 자기는 혼자 있는데 계속 (카메라가) 따라다녀 인격적 모멸감을 느꼈다고 했다. 잠도 못 자고 많이 아팠다더라"고 전했다.
한편 사건을 조사중인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짝 첫인상 선택에서 남성 3명의 지목을 받았으나 후반부 들어 남성 출연자들 관심이 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유서를 분석중인 경찰은 "사망 당시는 짝 최종 선택 전이었으나 A씨가 마음에 뒀던 남성으로부터 선택을 못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A씨 어머니 이모씨(53)는 "선택을 받지 못해 마음 고통이 컸다"고 했다.
한편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SBS 고위 관계자는 6일 "이날 열린 임원회의에서 출연자의 자살로 물의를 일으킨 '짝'을 종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11년 3월13일 첫 방송한 지 3년 만이다.
짝 사망원인과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짝 사망원인, '짝' 프로그램 없어졌다" "짝 사망원인, 제작진들이 누군지 언론에 공개해라" "짝 사망원인, 유가족에게 슬픈 마음 전하고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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