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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경영패러다임 3.0]대기업이 中企 체질개선 돕기

최종수정 2014.03.07 09:48 기사입력 2014.03.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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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영환경 변화 <하> '산업혁신운동 3.0' 성과는

1930社 공정 20% 좋아졌다
사업끝난 중기 58社 주요 지표 개선율 42%, 투자 대비 3배 이상의 효과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상생(相生)이라는 용어는 원래 기원전 4세기 초부터 사용됐다. 전국시대(戰國時代) 이후 중국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 중, 상생은 금(金)은 물(水)을, 물(水)은 나무(木)를, 나무(木)는 불(火)을, 불(火)은 흙(土)을, 흙(土)은 다시 금(金)을 낳음을 이르는 말이었다.
우리나라에선 1960년 이후 개발주의가 만들어 온 대기업의 급속 성장과 이후 생겨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는 용어로 상생경영이 처음 사용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보다 정확히 대기업과 협력회사 간 '갑을(甲乙)' 관행을 바로 잡고 동반자적 관계로 변화하자는 의미에서 '동반성장'이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관계를 음양오행의 조화에 빗대 표현한 것이다.

그렇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경영ㆍ동반성장 노력은 현재 어느 수준까지 와 있을까. 공정한 납품단가, 현금 결제 등으로 요약되는 대기업의 상생경영 노력은 최근 '산업혁신'이라는 용어로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 산업혁신은 단순 기부형태의 중소 협력회사 지원책이 아닌 근본적 체질 개선을 돕기 위한 형태로 대기업의 노력이 진화돼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함축하고 있다.

실제 정부ㆍ경제단체ㆍ대기업을 주축으로 지난해 대기업과 1차 협력사 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2~3차 협력사까지 확산시키기 위해 '산업혁신운동 3.0'이라는 모델이 설계됐다. 산업혁신운동 3.0은 1970~1980년대 개별기업의 성장에 집중했던 공장새마을운동(1.0)과 대기업ㆍ1차 협력사 중심의 성과공유제(2.0)를 발전시킨 새로운 상생 모델이다.
산업혁신운동 3.0은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가 2~3차 이하 중소기업의 경영 및 생산기술 등의 혁신을 지원하는 민간 운동으로 대기업 지원 하에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멘토링을 수행하고, 외부 컨설턴트ㆍ기술전문가 등과 함께 공정ㆍ경영분야 등 혁신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지난해 6월 시작된 이 산업혁신운동은 1차년도 반환점을 돈 현재까지 193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운동이 완료된 280개사는 불량률, 원가절감률 등의 공정지표가 20%이상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 협력사 부문 참여 중소기업 중 사업이 완료된 58개사는 주요 지표 개선율이 42%에 달했으며, 기업당 연간 6700만원 수준의 개선 성과가 발생했다. 3.0운동을 통한 지원금액이 기업당 2000만원 수준임을 감안할때 3배 이상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상생경영을 위한 대기업ㆍ중소기업 간 범 사회적 모델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 경제단체가 조사한 대기업의 지난해 협력회사 지원 규모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개발, 해외 판로개척, 생산성 향상 등 지원 분야도 크게 확대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협력사 지원실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중 이들 그룹의 협력사에 대한 지원실적은 79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하반기에 집행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8500억원 규모의 지원액을 고려할 때 30대 그룹의 지난해 협력사 지원규모는 1조6476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초 밝힌 지원목표액 1조6156억원을 2.0% 초과 달성한 수치다.

전경련은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거나, 해외에 진출하는 등 상생경영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내수침체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지원분야별로는 협력사의 제품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지원과 내수침체를 해소하기 위한 해외 판로개척 지원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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