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말 현재까지 미국 업종 중심 ETF로 유입된 자금 가운데 51%에 해당하는 40억6000만달러가 헬스케어 ETF에 투자됐다. 헬스케어 ETF가 두 달간 받은 투자액은 지난해 전체 투자 유치액의 3분의 2를 넘어선 상태다. 미국 ETF시장에서 헬스케어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는 지난해 74% 상승해 S&P500지수 상승률 30%를 두 배 이상 뛰어 넘었다. 올해에도 9.3%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S&P500지수를 구성하는 업종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다.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도 올해 18% 상승 중이다.
헬스케어 단일 종목에 투자할 만큼의 지식을 갖추지 못한 기관투자자들이 비교적 쉽게 투자할 수 있는 ETF에 올라타 헬스케어 ETF의 자금 유입액과 수익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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