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편의점 도시락, 이거 먹히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GS25, 작년보다 61% 신장
-고급화로 소비자 트렌드 반영


▲ 'CU 더블BIG요일 정식'

▲ 'CU 더블BIG요일 정식'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편의점 업계가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도시락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1~2인 가구 증가로 해마다 매출이 느는 데다 연령대도 다양해져 편의점 주 매출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어서다. 편의점 도시락은 각 업체별 차별화 전략으로 식재료 품질이 다양해지고 고급화되는 추세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6일 지난해 도시락 매출이 전년 대비 51.8% 신장했다고 밝혔다.

CU에서 도시락 매출 신장률은 2011년 42.4%에 이어 2012년 32.6%를 기록, 두 자릿수 신장세를 유지해왔다. 간편식 가운데 도시락 매출 비중은 연평균 30%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30대가 5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이상(33.7%), 중고생(7.3%), 어린이(1.9%) 순이었다.

CU 관계자는 "도시락은 편의점 고객의 주요 구매 상품으로 매년 꾸준히 높은 매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맛과 품질, 가격 면에서 고객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개발해 일 5만식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CU가 판매하고 있는 도시락은 총 13종으로 가격은 2500~4000원 선이다. 경기도 화성, 경남 함안 등에서 공수한 햅쌀을 사용하며 반찬 수는 평균 4~5찬이다. 주요 인기 품목은 '더블BIG정식'과 요일마다 반찬 구성이 달라지는 '더블BIG요일정식' 등이 있다. 지난달에는 인기 반찬인 스팸을 이용한 '스팸덮밥'을 출시했다.

CU와 마찬가지로 총 13종의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는 GS25 역시 지난해 도시락 매출이 전년 대비 61.3% 증가, 2009년에 이어 5년째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도시락 종류를 다양화한 결과 1인 가구는 물론 다양한 연령대에서 골고루 판매가 늘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상품별로는 'BBQ 치킨도시락'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렸고, '김혜자 제육볶음도시락' '한돈햄김치덮밥' '김혜자 6찬도시락' '함박&스파게티 도시락' 등이 판매 순위 5위권 내에 들었다. 이들 제품들의 가격은 2800~4000원 선이다.

GS25 관계자는 "과거 편의점 도시락은 싼 값에 한 끼를 해결하는 수단이었으나 점차 맛있는 먹거리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고객들의 욕구를 반영해 식재료의 품질을 높이고 도시락 종류도 양식, 한식, 중식으로 다양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도시락 매출이 58.0% 늘며 2012년 57.3%에 이어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